독일어 공부 & 어학원
Hallo, Deuschland! Hallo, Berlin!
제가 독일어 어학원 다닌지도 이제 2개월에 접어 들었어요!
여러 어학원들 찾아 가보기도 하고 상담도 해보고 하면서 결국엔 VHS로 선택해서 다니고 있어요.
지금이야 웃으며 추억처럼 이야기 하지만, 웃으며 시작하다가 딥빡으로 이어졌던 어학원 선택... ㅠㅠ
VHS: Volkshochschule라고 시민학교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구(?)에 마다 한 곳씩, 총 12개 지점이 있고, 또 각각 분점 같은게 또 있기도 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는 저에게는 좋은 점이었어요~
VHS로 바로 가기 URL 클릭! -> https://www.berlin.de/vhs/
독일어 공부, 어디 어학원 갈까? 저의 선택은요!
학원을 서치 하기 시작 했을 때, 처음 바램은 1) 집에서 가깝고, 2) 의욕넘치는 친구들이 많이 오는 곳, 3)수업료가 부담되지 않는 곳에 학원이 위치할 것. 이었어요.
3)번 수업료는 Integrationskurs 코스라 가격은 균일가였기에, 고려 대상에서 빠졌고, 1)번 위치는 가까운 곳을 고르면 됐기에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라 O.K.
집에서 가까운 VHS를 가자. 해서 등록했다가, 여러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본 이상한 친구들(난민, 인종차별주의자, 백인우월주의자 등)이 같은반이 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불안했어요. 2번 문제요. 그래서 요즘 독일의 떠오르는 말썽꾼 난민 친구들이 가장 많이 다닌다고 하는 VHS가 아닌 집에서 멀리 있는 사설학원으로 등록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같은반 되는 친구들은 운이지 제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조건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병원도 그렇고 학원도 그렇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제일 이라는 저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VHS로 다시 최종 선택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반성하는 부분인데, 한국에서의 뉴스만 보고 무조건 난민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이에요. 학원을 다니면서 난민친구들이 무조건 나쁘고, 잠재적인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 색안경을 벗는 계기도 되었어요. (물론 난민 친구들이 독일내에서 여러 폭력사태, 성폭행, 살인 같은 말썽을 일으키고 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난민친구들도 어찌 보면 희생양이라는 것도요.)
지금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 정말 열심히, 잘하고 완전 착한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친구들! ㅠㅠ 너네 덕분에 선생님말 못알아 들어도 내가 숙제도 하고, 수업시간에 대답도 할 수 있었어... 고마워! :)
VHS, 장단점?
장점
1) 독일어 수업 말고도 다른 여러 수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 요리, 마사지, 독일어외의 다른 외국어 등.
2) 수강료가 착한 편이다!
3) 선생님 경력이 꽤 있는 분들이 많다. (시민학교라 선생님 경력이 짧으면, VHS에 들어오기 힘들다고 한다.
물론, 경력 길고 좋은 선생님도 있는 반면에 경력은 긴데 아닌 선생님도 있을 수 있음. 케이스 바이 케이스)
단점
1) 이걸 단점으로 꼽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어학원 선택 시, 기피 조건 중 하나인 난민 친구들.
난민 친구들이 많이 오는 편이라고 한다. (시민학교라 국가 기관과의 연계가 더 잘 되있나보다...)
2) 수강료가 착한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
3) 독자적으로 각각의 스케쥴 대로 운영 됨. (물론, 독일 사회 공통으로 적용 되는 점이긴 한데, 같은 구의 같은 지점이라 하더라도 결제 방법, 요일, 여는 시간 등이 다를 수 있음.)
제가 어학원 등록하기 전까지 겪었던 일들...
XD
웃으면서 서치를 시작해 보았어요~
1) 학원을 서치하는데 대부분 독일어로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음
괜찮아요! 우리에겐 만능 구글 번역기가 있으니, 시간만 좀 걸릴 뿐 문제 되지 않았어요! ㅎㅎㅎ
-_-
흠...
2) 각 학원마다 코스 시작일이 다 달랐어요! 한국 처럼 월초 시작이 아니라 막 23일에도 시작 하고 15에도 시작하고...
3) 마음에 든다고 바로 갈 수 있는게 아니라, Termine (예약)을 잡아야 하네요..? 영어로 예약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고ㅠㅠ
-_ -;
어찌 저찌 예약해서 찾아 갔어요
4) 구글 맵을 켰으나, Hof 안에서 길을 헤맨다... (Hof안에 있는 경우 출입구 찾기부터, 해당 장소 90% 잘 못찾음)
-_ -^
5) 어찌저찌 찾아간 사무실에선 상담 시간이 끝났다고 다음에 오라고 한다.
-_ -^ ... Hot ...
6) 다른 지점에선 인터넷에 적혀있는 시간과 실제 운영 시간이 달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되돌아 옴 .
ㅠㅠ 하아.....................
7) 담당자가 휴가라 상담이 불가능 하므로, 예약을 잡아 줄 테니 그 때 오라고 함.
아아, 처음 어학원을 등록할 때, 이래 저래 우여곡절 겪었던게 마구마구 스치고 지나 가네요.
시행착오도 해외 생활의 또다른 재미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며, 그땐 -_ -이랬지만 지금은 웃어 넘길 수 있는 추억으로~
Tschüss! :)
by 슈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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