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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_서울 생활

남편의 흔적

by BlissBless 2016. 2. 26.

2016. 01. 21


정말. 간만에 남편보다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집이 텅 비었다.

회식으로 더 늦게 귀가 하는 남편. 집에 혼자 있으니까 왠지 모르게 더 보고 싶어 졌다.가


혼자 잠들려고 할 때 생각나서 쓴글.

누군가 한명 잠들 때 출근해서 잠잘때에야 겨우 얼굴보고 5분 이야기 할까말까 하는 한국 직장 생활.

췟.



흔적


텅 빈 집 아무도 없는 곳

곳곳에 남아있는 그리운 이의 흔적들


남은 비누들 하나로 말아쥔

다 먹고 남은 맥주캔 (분리수거 하기 좋으라고 찌그러 뜨린!)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옷가지들


보고 싶다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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